추석 환절기 건강관리 7가지|감기·독감 걸리기 쉬운 연휴,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추석 환절기 건강관리 7가지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해집니다. 낮에는 아직 덥다고 느껴지는데 아침에는 긴소매를 찾게 되는 시기죠. 바로 이런 때가 추석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추석에는 평소와 생활 패턴도 달라집니다. 장거리 이동을 하고, 여러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고, 평소보다 늦게 자거나 과식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큰 일교차까지 겹치면 몸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2026년 9월 11일 이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추석 환절기 건강관리는 단순히 ‘감기 조심하세요’ 정도로 넘기기보다 호흡기 감염 예방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환절기에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과 예방접종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예방수칙과 접종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가로 독감 유행 상황이나 최신 감염병 정보까지 연결하고 싶다면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도 함께 사용하시면 됩니다.
추석 환절기 건강관리 큰 일교차에 대비해 겉옷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가족

1. 낮에는 더워도 아침저녁 체온 관리하기

환절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일교차입니다.

낮 기온만 생각하고 얇은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저녁이 되면 갑자기 쌀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낮에는 두꺼운 옷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 귀성이나 성묘처럼 장시간 외출할 때는 한 벌을 두껍게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편합니다. 가벼운 카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준비하면 기온 변화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는 주변 온도 변화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추석이라고 수면시간까지 명절 모드로 바꾸지 않기

연휴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밤늦게까지 깨어 있고, 다음 날에는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기도 하죠.

하루 이틀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수면 부족과 피로가 계속 쌓이면 연휴가 끝난 뒤 오히려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평소 취침·기상시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3. 손 씻기는 명절에도 기본입니다

추석에는 기차, 버스, 휴게소, 음식점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이용하게 됩니다. 가족 모임에서도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죠.

따라서 외출 후나 식사 전에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 중요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으로 입을 직접 가리기보다는 휴지나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 기침·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특히 고령자나 영유아와의 밀접한 접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올해는 독감도 일찍 대비하세요

2026년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3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학령기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 49.8명, 13~18세 31.3명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예정했던 일부 국가예방접종 일정도 앞당겼습니다.

2026~2027절기에는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9월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부터 무료접종 어린이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무료접종 대상이라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의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명절 음식은 조금씩 천천히

추석 건강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과식입니다.

전, 갈비, 잡채, 송편 등 명절 음식은 맛있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평소보다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이니까 오늘만’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음식을 집어 먹으면 실제 식사량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큰 접시에서 계속 집어 먹기보다 먹을 양을 개인 접시에 먼저 덜어 놓고 천천히 먹어보세요. 식후에는 바로 눕기보다 가볍게 걷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있다면 연휴에도 평소 식사 원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실내 환기도 잊지 마세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특히 추석에는 평소보다 많은 가족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답답해지기 쉽습니다.

여러 사람이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이라면 상황에 맞게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다른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낮 시간에도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기보다는 외부 기온과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명절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지 말아야 할 증상

연휴에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참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피로감이나 콧물 정도라면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살펴볼 수 있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심한 흉통, 의식 저하, 탈수 증상처럼 평소와 다른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환절기 증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석 가족 모임에서 손 씻기와 환기로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모습

추석 환절기 건강관리,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별한 건강 비법이 아닙니다.

충분히 자고, 손을 씻고, 체온 변화에 대비하고, 과식하지 않고, 실내를 환기하는 것.

너무 평범해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명절에는 오히려 이런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도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만큼 가족 모임을 준비하면서 음식과 선물만 챙기지 말고 가족들의 건강도 함께 챙겨보세요.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휴가 끝난 뒤에도 온 가족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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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① 질병관리청 – 감염병 및 인플루엔자 정보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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